티스토리 뷰
화상 범위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화상 범위입니다. 피부가 어느 정도 면적에 걸쳐 손상되었는지를 나타내는 화상 범위는 응급처치 방법, 입원 여부, 수액 치료, 피부 이식 필요성 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화상의 깊이(1도~3도)’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피해 면적과 위치에 따라 생존율과 회복 정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면적 산출과 초기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상 범위 의미
화상 범위 전체 체표면적 중 얼마만큼의 피부가 화상으로 손상되었는지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입니다.
영어로는 TBSA (Total Body Surface Area)라고 하며, 응급실이나 병원에서는 이 수치를 통해 치료 우선순위를 판단합니다.
단위 | 전체 체표면 대비 손상 면적 (%) |
목적 | 중증도 분류, 치료량 결정, 입원/수술 기준 |
적용 시점 | 초기 응급처치, 병원 이송 전 판단, 병원 진료 시 |
화상 면적이 넓을수록 수분 손실, 감염 위험, 체온 저하, 쇼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가 벗겨졌는지'보다 '얼마나 넓은지'가 더 중요합니다.
화상 범위 측정의 중요성
화상 범위 화상 깊이와 함께 범위는 치료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는 범위 산정이 필수입니다.
중증 화상 분류 | 10~20% 이상이면 중증 화상으로 간주 |
수액량 결정 | 손상된 면적에 따라 수액 보충량 계산 |
피부 이식 여부 | 손상 범위가 크면 자가이식 필요 가능성 ↑ |
입원 vs 외래 치료 | 범위가 넓을수록 입원 필요성 증가 |
사망률 예측 | 범위가 넓고 깊을수록 생존률 감소 |
보험 처리 | 화상 면적은 치료비·보상 산정 기준으로도 중요 |
특히 20% 이상이면 대사량 증가, 전신 염증 반응, 전해질 이상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 화상 센터 이송이 권장됩니다.
화상 범위 면적 측정 방법
화상 범위 계산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Rule of Nines(9의 법칙), Lund-Browder 도표, 손바닥법 세 가지입니다.
상황과 연령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머리 | 9% |
몸통 앞쪽 | 18% |
몸통 뒤쪽 | 18% |
팔 (각) | 9% |
다리 (각) | 18% |
회음부 | 1% |
장점: 빠르고 간편
단점: 소아에게 적용 어려움
소아의 경우 체표면 비율이 달라 Lund-Browder 차트를 사용하여 보다 정확한 계산이 가능합니다.
신생아 | 19% | 9.5% | 13% |
1세 | 17% | 9.5% | 14% |
5세 | 13% | 9.5% | 16.5% |
10세 이상 | 9% | 9% | 18% |
장점: 연령별 정확도 높음
단점: 현장에서 빠른 계산은 어려움
환자의 손바닥(손가락 포함)을 1%로 간주하여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소면적 화상 또는 불규칙한 부위 화상에 사용됩니다.
손바닥 + 손가락 포함 | 체표면적의 약 1% |
손바닥만 | 약 0.5% |
장점: 신속하고 간편
단점: 넓은 범위 화상 측정엔 부정확
연령별 해석 기준
체형과 체표면 비율이 연령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부위라도 나이에 따라 면적 계산 방식이 달라집니다.
머리 | 9% | 13% | 18% |
다리 | 18% | 16.5% | 13% |
몸통 | 36% | 36% | 36% |
팔 | 9% | 9.5% | 9.5% |
따라서 소아 화상은 반드시 Lund-Browder 방식이나 전문 의료진의 측정을 받아야 정확한 치료 계획이 가능합니다.
중증도 분류
화상 범위와 깊이를 종합해 경증, 중등도, 중증 화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증 화상 | 1도 화상 전신 or 2도 화상 10% 미만 | 통증 있음, 대부분 자가 치유 가능 |
중등도 화상 | 2도 화상 10~20% / 3도 화상 5% 미만 | 감염 주의, 전문 진료 필요 |
중증 화상 | 2도 이상 20% 초과 / 3도 10% 초과 | 전신 반응 발생 가능성 ↑, 입원 필수 |
특수 부위 화상 | 얼굴, 손, 발, 생식기, 관절 부위 | 범위 작아도 기능 손상 우려 높음 |
특수 부위의 화상은 범위가 작더라도 입원 치료 및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 전략
화상 범위는 치료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특히 수액 요법, 피부 이식, 입원 여부, 재활까지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줍니다.
10% 미만 | 외래 치료 가능, 자가 관리 및 소독 |
10~20% | 통증 관리, 수분 유지, 감염 예방 필요 |
20% 이상 | 입원 치료, 정맥 수액, 전해질 관리 |
30% 이상 | 집중 치료실(ICU), 피부 이식 고려 |
50% 이상 | 전신 쇼크 위험, 사망률 급증 |
특히 20% 이상이면 파크랜드 공식에 따라 수액 보충이 시작되며, 24시간 내 수분 공급이 치료 성패를 좌우합니다.
응급처치 및 이송 기준
화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은 이송 여부입니다. 화상의 깊이와 함께 범위가 이송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됩니다.
2도 이상 10% 초과 | 소아, 노인, 만성질환자 포함 시 이송 필수 |
3도 화상 5% 초과 | 입원 치료, 수술 필요성 있음 |
호흡기 화상 의심 | 기도 부종, 연기 흡입 등 |
얼굴, 손, 발, 회음부 화상 | 기능적 손상 우려 ↑ |
전기/화학 화상 | 겉보기보다 내부 손상 가능성 ↑ |
즉시 119에 연락하고, 흐르는 물로 환부를 식히되 저체온증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상 범위 화상은 피부가 손상된다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 신체 기능, 생명, 회복 기간,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주는 복합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화상 범위는 화상의 깊이 못지않게 중요하며, 치료 방향, 수액 공급량, 이송 여부, 수술 필요성까지 결정하는 가장 실용적인 지표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화상 응급처치와 면적 판단법을 정확히 알아두세요.
당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작지만 확실한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