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화상 감염 화상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고통스럽지만, 2차적으로 더 큰 문제를 불러오는 합병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흔한 것이 바로 화상 감염(Burn Wound Infection)입니다.
화상은 피부가 열에 의해 손상되면서 신체의 첫 번째 방어막인 피부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이 틈을 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체가 침투하면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패혈증,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화상 감염 정의와 특징
화상 감염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 부위에 세균이나 병원성 미생물이 침투해 염증 반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감염은 국소부위에 국한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전신 감염이나 패혈증(Sepsis)으로 진행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정의 | 화상 부위에 감염균이 침입하여 염증 또는 화농을 일으킨 상태 |
주요 병원체 |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 칸디다 등 |
발생 시기 | 보통 화상 후 2~7일 내 |
위험군 | 고령자, 소아, 면역저하자, 광범위 화상 환자 |
합병증 | 피부 괴사, 패혈증, 장기 부전, 사망 등 |
특히 화상 깊이가 깊고, 범위가 넓을수록 감염 위험도 크게 높아집니다.
화상 감염 주요 원인과 경로
화상 감염 화상 부위는 피부가 벗겨지고, 조직이 괴사되며, 체액이 분비되므로 감염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 결과 다양한 방식으로 병원균이 침입하게 됩니다.
피부 장벽 붕괴 | 화상 부위는 외부 세균 차단이 불가능한 상태 |
습윤 환경 | 상처 부위에 체액이 고여 세균 번식에 최적 |
불충분한 소독 | 상처 세척이나 드레싱 미흡 시 감염 증가 |
손으로 상처 만짐 | 손에 묻은 세균이 상처로 직접 전이 |
병원 감염 | 입원 중 의료기기, 드레싱 오염 등으로 2차 감염 발생 |
공기 중 감염 | 병원 내 감염성 공기 입자 노출 시 발생 가능 |
화상 환자는 외부뿐 아니라 자신의 장내 세균이나 피부균에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화상 감염 발생 시기 및 단계
화상 감염 시간 경과에 따라 형태와 양상이 변하기 때문에, 시기별 특징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초기(1~3일) | 무균상태, 감염 가능성 낮음 |
급성기(4~7일) | 체액 분비 지속, 세균 침입 시작, 감염 가능성 ↑ |
감염기(1주~2주) | 염증 반응 가속화, 고열, 화농, 통증 등 명확한 증상 |
만성기(2주 이후) | 드물게 만성 염증, 피부 재생 지연, 흉터 진행 |
특히 화상 후 첫 일주일 동안은 집중적인 감염 감시와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주요 증상
화상 감염이 시작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부 증상뿐 아니라,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처럼 보일 수 있어 조기 인지가 중요합니다.
상처 열감 증가 | 상처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뜨거움 |
발적(붉어짐) 확산 | 화상 주변까지 붉은 선처럼 퍼지는 경우 |
통증 증가 | 점점 심해지며 욱신거림 또는 찌르는 느낌 |
고름 분비 | 탁한 진물, 노란 고름, 냄새 동반 |
부종 악화 | 화상 부위가 점점 붓고 단단해짐 |
딱지 밑 화농 | 갈색 딱지 밑에 고름이 찬 경우 위험 |
발열(38도 이상) | 감염 초기부터 동반 가능 |
오한, 몸살 | 전신 염증 반응 |
심박수 증가 | 1분 100회 이상이면 패혈증 의심 |
의식 혼미 | 전신 감염 시 뇌 기능 저하 |
구토, 설사 | 전신 독소 반응 가능성 |
위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감염성 쇼크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은 임상 증상 + 검사 결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상처 배양검사 | 어떤 세균이 감염원인지 파악 |
혈액배양 검사 | 전신 감염 여부 확인 (패혈증 진단) |
백혈구 수치(WBC) | 염증 수치 상승 여부 판단 |
CRP / ESR | 전신 염증 반응 지표 확인 |
체온 체크 | 감염 진행에 따른 발열 여부 추적 |
조직 생검 | 감염이 조직 내로 침범했는지 확인 |
조기 진단이 빠른 치료의 핵심이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사가 중요합니다.
치료법
감염의 치료는 감염균 제거 + 염증 완화 + 2차 감염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감염 정도에 따라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가 병행됩니다.
상처 세척 | 생리식염수 또는 항균 세척제로 감염균 제거 |
항생제 치료 | 감염균에 따라 경구 또는 정맥 항생제 투여 |
항진균제 | 칸디다, 아스페르길루스 등 곰팡이 감염 시 사용 |
외용 항생제 연고 | 실버설파디아진, 박트로반 등 적용 |
드레싱 교체 | 하루 1~2회 감염 예방 위한 습윤 드레싱 사용 |
괴사조직 제거 | 감염된 괴사 부위 절제 및 변연 제거 (Debridement) |
피부이식술 | 감염으로 회복 불가능한 부위에 자가 이식 시행 |
항생제는 감염균에 따라 약물이 달라지므로, 무분별한 자가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예방 수칙
감염은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화상 직후부터 회복기까지 꾸준한 위생 관리와 환경 통제가 필요합니다.
손 씻기 철저 | 상처 만지기 전과 후 손 세정제 사용 |
드레싱 위생 유지 | 젖거나 더러워진 거즈는 즉시 교체 |
상처 통풍 제한 | 외부 공기 중 세균 차단 위해 적절히 덮기 |
자가 치료 금지 | 화상 연고, 민간요법은 감염 유발 가능 |
온도 및 습도 관리 | 방 안 온도 23~25도, 습도 50% 이하 유지 |
공기청정기 사용 | 입원 환경의 감염원 제거에 도움 |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 감염균 차단 효과 |
화상 감염 단순한 ‘상처에 세균이 묻었다’는 수준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률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후유증입니다.
화상에서 감염까지 가지 않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대비하세요.